모처럼 처형 식구들과 집 근처 횟집에서 외식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식사를 먼저 시키고 어른들은 조금더 남아 소주 일잔 나누며
모처럼 만의 회포를 풀기로 하였는데...
아이들을 집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처형의 불만 아닌 불만 사항이 나왔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생인데 이제 갓 네 살, 여섯 살, 여덟 살 인 동생들과 어울리니
뭘 배울게 없네...그 또래 또는 위에 형들과 놀아야 배울게 있을텐데..."
큰 걱정이 들어 있지 않은 가벼운 우스갯소리였지만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가 떠오르며
아이들의 교육환경 특히나 주변 사람들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니 공감되는 바가 컸습니다.
이윽고 식사를 마친 아이들을 큰 조카 녀석이 인솔하여 집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집에 잘 도착하여 잘 놀고들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야심한 시간이라... 그래도 혹시나 하는 걱정이 들어 이내 아이들을 쫓아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뒤에서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난 구석이 많아 모른척하며 먼발치에서 따라가게 되었는데...
두꺼운 외투에, 모자, 머플러까지 칭칭 둘러맨 작은 넘 무엇이 그리 신기한지
뒤뚱거리며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뛰어다니고...
행여나 지나가는 차라도 튀어나올까 걱정인지 큰 놈들은 안절부절 못하며 작은 놈 손을 잡아 끕니다.
여덟 살 된 조카와 여섯 살 된 큰 아들놈 집과 중간 즈음에 있는 슈퍼마켓에 눈길을 주더니
"한눈팔지 말고 집에가자!"라구 외치는 큰 조카 녀석의 한 마디에 발길을 재촉해 집으로 향하더군요
녀석들이 집에 무사히 도착 후 살그머니 횟집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마음 한쪽 훈훈한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큰 조카 녀석이 어린 동생들과 어울리며 배울 것은 없겠지만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며 돌보는 과정에서 배움의 지식보다 중요하고 값진
윗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행동과 책임감의 지혜를 스스로 체득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대망의 2008년이 밝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새로운 정부와 정치가 준비되고 시작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 구상이 나올 때마다 기대 반 우려 반... 염려의 마음과 기대의 마음이 교차합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기대하거나 우려하는 판단의 척도로 삼는 데는 그동안 쌓아온 지식적인 측면이 강할 것입니다.
그러나 서비스맨의 한 사람으로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하는 새로운 정부에서는 지식보다는 지혜로움이 앞서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람과 사람에 대한 이해, 봉사, 슬기로운 지혜,
그것이 진정한 서비스 정신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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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문화 컨설턴트 김 성열 대표이사◈ ===========================
20여년 서비스업 현역종사. 마실수록 내려가는 셋트 프라이스 창안으로 국내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유흥문화 선도 한경 및 매경, 헤럴드경제, 스포츠투데이, 스포츠서울 등 서비스 관련상 수상 및 대기업강연을 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이 주주가 되는 GMC멤버쉽 보라카이 운영대표이다. (주)GMC컨설팅 02-544-2000 www.confi.co.kr
[더데일리뉴스 / 홍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