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데일리뉴스) 박해미 주연의 ‘키스 앤 메이크업’(Kiss & Make up)이 오는 3월 23일 공연에 앞서 19일 3시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프레스 리허설을 가졌다.
이 작품은 한 때는 잘살았지만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 이혼하면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시트콤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담아내면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가 큰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빚으로 인해 위장 이혼 한 부부 앞에 위장 이혼의 증거를 찾으려 집요하게 감시하는 심부름센터 사장이 그들 앞에 등장하면서 위기가 찾아오지만 이러한 현실에 두 부부가 힘을 합쳐야 할 때에 아내에게 완벽한 조건의 연하남이 사랑을 고백하면서 이들 부부는 걷잡을 수 없는 현실에 봉착하게 된다.
이 작품은 박해미와 남편 황민과의 16년간의 결혼생활에서 수없이 벌어진 부부 갈등과 싸움을 소재로 3년간의 구상을 거쳐 나온 작품으로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박해미는 “이 작품에 자신의 연기 인생을 다 걸었다” 면서 “이 작품은 품바 이후 소극장에서 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느껴온 사랑이야기와 작품 속 얘기가 나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이 많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열심히 하였고, 소극장에서 나의 모든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며, 결코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박해미의 남편이자 이 작품의 프로듀서인 황민은 “부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부부간의 갈등과 화해를 코믹하게 다룬 이번 공연에서 부인 박해미씨가 너무나도 열성적으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놀라움을 경험 하였다”고 이번 공연에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또한 “예비 신랑, 신부와 기혼 부부에 이르기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강이나 역에 박해미, 추정화가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실패한 남편 하찬은 역에는 주원성, 김도신이 출연하며, 심부름센터 사장 배 베드로 역에는 최오식과 이한샘이 맡는다.
그외 남자 샘 역에는 신인배우 임천석이 캐스팅 되었고, 극본과 작사는 뮤지컬 전문 작가인 문희 작가가 집필하며, 작곡과 연출에는 뮤지컬 작곡가 겸 연출자인 송시현이 맡는다.
이번 시트콤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은 2010년 3월 23일부터 대학로 더 굿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홍재희 기자 hong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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