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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rusade에 관한 단상

보건복지타임스 2009. 12.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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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rusade에 관한 단상
고진현 기자 (기사입력: 2009/12/23 16:43)



얼마 전 인도의 나갈랜드 포스트지는 한 현지 목사의 기고를 실었다. 그는 박옥수 목사의 소개를 담은 이 기고에서 자기와 다르면 무조건 백안시하는 사회 실태를 비판하며 종교를 바라보는 곧은 시선을 강조하고 있다. 본지는 이에 기고의 전문을 싣는다.

(서울=더데일리뉴스) 저는 겸비한 심정으로 최근에 있었던 박옥수 목사님과 기쁜소식선교회의 전도집회에 관한 현재의 관점의 차이와 의견에 대해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기사를 쓰는 것은 어느 단체나 개인, 교파에 대해서든 적대적인 위치에 서거나 편을 들려고 하는 마음 때문이 아닙니다. 더구나 저는 기쁜소식선교회와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저는 정중하고 진지하게 제가 본 것과 이해한 바를 표현하여 나갈랜드의 신실한 성도들이 혼돈에서 벗어나 어떤 개인이나 단체로 말미암아 야기된 비판들에서 자유로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집회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 박목사님의 가르침에 대한 인쇄물 전쟁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목사님을 모릅니다만 아주 주의깊고 세밀하게 그분의 설교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이단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랑에 대해 설교한다면 잘못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갈랜드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아셔야 할 것은 교파와 상관없이 우리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땅에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은 어떤 단체나 권위에 의해 독점될 수 없으며 개인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따라서 어떤 개인이든지 단체가 개인이 종교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가라든지 가지 말라든지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참석하고 말고를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동시에 저는 우리 나갈랜드의 기독교인들이 교리적인 면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전도집회 바로 전에 NBCC와 Christian Forum이 모든 성도들에게 집회에 못가도록 지시를 내리고 박옥수 목사님을 이단으로 선포했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신문에 기사를 내기 전에 박목사님의 설교를 먼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만약 그 설교에 이단적인 요소가 보인다면 순진무구한 성도들에게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를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랬다면 온 세상이 나갈랜드 기독교인들이 하나이며 강하게 연합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심사숙고하지도 않고 제대로 조사, 분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를 비평함으로써 우리의 신앙과 문화가 얼마나 미성숙한 상태인지를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첫째, 우리가 특정교파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는 사실에 대해 정직해집시다.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많은 성경과 교회 협의회, 신학대학들을 갖고 있지만 나갈랜드가 얼마나 죄악되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위한 땅이라는 나갈랜드에서 그리스도께서 심한 상처를 입고 계십니다. 신학박사학위와 함께 영적기준이 추락되어버렸습니다.

둘째, 이 세상은 새로운 교파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을 보여줄 역사를 구하고 있습니다. 텅빈 해골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대부분의 나갈랜드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해골과 같습니다. 이런 해골들이 어떻게 주님의 전쟁을 할 수 있습니까? 멸망으로 가고 있는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로 인해 우리가 마음으로 아픔이나 느끼고 있습니까?
셋째. 진리와 분명한 교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침례교도로서 우리 나갈랜드인들은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CBCNEI(Council of Baptist Churches of North East India)산하 NBCC를 존중해왔습니다. 그 외에도, 남부 침례회, 침례교 총회, 중앙 침례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영국침례회도 있지만 위의 단체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정말 우리의 교리에 대해 진지하다면 첫째 정보를 제대로 파악해야지 그러지 않고 침례교인들의 전도집회를 막아버리고 그들을 이단으로 정죄해버린다면 이것은 기독교인의 윤리에 비추어보아도 공정하지 못한 일입니다.
넷째, 요한복음 6장 51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하셨습니다. 또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누구든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이 우리 구원의 유일한 길이시며 그분이 없이는 죄사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친애하는 나갈랜드의 기독교인 여러분!
오늘날 하나님은 나갈랜드를 그냥 통과해서 지나가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권력과 부에 굶주린 지도자들과 함께 취해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권력과 재능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갈랜드의 그리스도인 형제들이여, 열심히 일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의 회개기도가 나갈랜드에 지진을 일으켜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 땅을 복음의 땅으로, 온 세상을 향한 금광의 땅으로 만드실 수 있도록 구합시다.

어떤 공통점이나 차이점이 있을찌라도, 전적인 헌신과 성경에 기초하는 진리의 가르침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며, 건설적인 비평을 받아들이고 영적으로 운영해나가며, 성령과 진리에 기초하여 성경을 가르치는 이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기쁜소식선교회가 나갈랜드의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도록 합시다.
(*같은 내용이 11월 2일(화) Morung Express에도 실렸습니다.)

고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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