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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보건복지타임스 2010. 6. 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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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홍재희 기자 (기사입력: 2010/06/01 19:20)



인간은 왜 술을 마실까?
우문 같지만 이러한 의문에 “알콜”이 아닌 “술”로서의 정의가 따로 숨어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마시고 취하는 것은 술이 아니다. 진정 우리는 취하게 하는 것은 술을 매개로 한 만남, 생각, 추억, 희망, 좌절, 사랑 등등 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술은 내 속내를 외부로 표출하는 하나의 기회이며, 분위기이다.

또 한편으로는 술마다 술 자체가 가지는 고유한 분위기가 있다. 막걸리가 나이와 남녀, 신분에 관계없이 폭넓게 사랑받아도 막걸리는 논두렁을 떠올리고, 한 때 열풍을 일으켰던 와인은 고급 레스토랑을 떠올린다. 소주는 삼겹살을 연상시키고, 양주는 얼핏 룸싸롱을 떠올리게도 한다. 술 자체가 가지는 분위기와 우리가 술을 매개로 기대하는 분위기의 조합이 맞았을 때 우리는 정말 기분 좋은 술을 마시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칵테일은 오묘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술에 비해서 칵테일은 취한다는 개념이 알코올성보다는 분위기성이 강하다. 그래서 칵테일은 병이나 되의 단위가 아니라 잔이라는 아주 작은 단위가 어울린다. 게다가 칵테일은 창의적인 다양한 가공이 가능해서 분위기에 맞춤하는 한잔이 가능하다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칵테일 한잔”은 곧 사연이고, 추억이며, 사랑이고 휴식이다. 특히 요즘처럼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고, 실버 층이 두터워지는 시대에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며, 마시는 부담과 취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칵테일이 안성맞춤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칵테일을 내가 직접 만들어서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칵테일의 기본 상식부터 무알콜 칵테일과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 칵테일에 어울리는 과일 깎기까지 칵테일 제조를 위한 완벽한 지침서가 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약 70여 가지의 칵테일 제조 방법은 물론 소소하게는 칵테일 잔의 종류와 이름, 칵테일은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집에서 나만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크로바 출판사, 188쪽 값 15,000원) 이 책은 칵테일이라는 분위기에 걸맞게 고급 양장 커버로 치장되어 빠 한켠에 비치해두어도 아주 잘 어울린다. 한권쯤 비치해두고 생각날 때마다 슬슬 들춰보면서 한잔씩 만들어 즐기는 여유가 물씬 풍기는 책이라서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저자가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인 양향자씨라는 것도 이 책의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양향자씨는 이미 요리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인사이기 때문에 저자가 추천하고 안내하는 칵테일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도 있다.

홍재희 기자 hong6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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