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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숙 칼럼] 다이아몬드가 되고 싶은 이유 7가지...

보건복지타임스 2010. 9. 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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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숙 칼럼] 다이아몬드가 되고 싶은 이유 7가지
더데일리뉴스 (기사입력: 2010/09/03 14:33)

최근 몇 년 사이에 금값이 몇 배로 오르고 다이아몬드 국제시세도 상승하면서 귀금속 보석시장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그러다보니 귀금속 보석을 매개로 한 다양한 종류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사기 사건도 발생한다.

귀금속 보석의 감정평가를 원하는 사람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 필자를 만나러 오는 경우도 많다. 물론 하나같이 다 정확성과 신뢰성이 없는 사안들이였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보석에 대한 환상’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 것 같다.

보석과 인연을 맺은 지 22년이 되었다. 우리 삶 속에서 보석의 의미를 찾기 위해 몸과 마음과 정성을 쏟아온 세월이라고 할까!

역사를 통하여, 문명과 문화는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다양한 보석을 귀중히 여겼다. 보석은 지배자의 권력을 상징했으며, 사람들은 보석이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믿었고, 재난을 막고 복을 비는 주술적인 의미도 함께 부여했다. 보석을 착용하는 것은 사회적인 신분을 구별하는 역할을 했고, 또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표현이었다.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광물 중에서 보석으로 분류되는 것은 약 120여종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시장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보석은 20여종에 불과한데,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모든 보석들을 유색보석(colored stones)이라고 한다. 보석의 대표선수들인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그리고 진주는 귀보석(precious stones)이라 하고 나머지 모든 보석은 준보석(semi-precious stones)이라고 한다.

그러면 어떤 특성을 가져야 ‘보석’으로 분류될 수 있을까? 실제로 보석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3가지 요소, 즉 아름다움(beauty), 희귀함(rarity), 그리고 내구성(durability)을 가져야 한다.

보석에 대한 각각의 기준은 보석의 가치를 결정하는 뚜렷하고 측정 가능한 물리적 특성들에 근거를 둔다. 아름다움은 보석의 칼라(color, 색), 클레러티(clarity, 투명도), 그리고 커트(cut, 연마)를 측정함으로써 평가할 수 있다. 희귀성은 자연에서 보석이 산출되는 희소성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구성은 보석의 경도, 인성 그리고 안정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보석과 만나게 되는 시점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혼이나 결혼 때이다. 결혼예물을 준비하려고 방문하는 예비신랑신부들을 많이 만난다. 과거에 비하면 결혼예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교환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 변치 않는 사랑의 징표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택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변해도 변치 않는 것에 대한 갈망! 보이지 않는 사랑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귀하고 변하지 않는 보석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이름은 ‘정복할 수 없는(invincible)'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인 ’아다마스(adamas)'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다이아몬드가 되고 싶은 이유 7가지 중 첫째는 순수함이다. 화학적으로 말하면, 다이아몬드는 모든 보석 중에서 가장 단순하게 99.95% -99.99% 순수한 탄소로 이루어진 무기물이다.

둘째는 역경을 이겨낸 긴 인내다. 다이아몬드는 2,000도에 달하는 높은 열과 70킬로바의 압력이 만나는 지하 150-200km 지점에서 결정화된다. 다이아몬드가 결정화되기 위해서는 수 천만 년이 필요하다.

셋째는 상처받지 않는 강함이다.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10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물질이다. 경도가 9인 루비나 사파이어보다 140배가 더 강하다. 다이아몬드의 강함은 비싼 보석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원자의 결합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단일 탄소로 이루어진 흑연과 다이아몬드가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의 결합은 ‘상하좌우’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다이아몬드 원자들처럼 부모, 상사, 선후배, 친구, 동료 등과 결합하여 네트워크를 이룬다면 다이아몬드와 같이 강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넷째는 아름다운 모습이 되기 위한 노력이다. 1캐럿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250톤의 바위와 모래들을 물리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1캐럿(carat)은 0.2g이다. 찬란한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을 다이아몬드 원석에서는 볼 수 없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다이아몬드를 연마해야만 비로소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섯째는 서로를 빛나게 해주는 상생과 균형이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빛나게 만들려면 다이아몬드로 연마해야 한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다이아몬드를 빛나게 할 수 없다. 그리고 이상적인 비율에 맞혀 연마할 때 가장 많은 빛을 발하게 된다. 이상적인 비율이란 균형이다. 균형 잡힌 생각과 삶의 태도를 가질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섯째는 남을 위한 조역자의 역할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도 언제나 본인이 주인공은 아니다. 다른 보석을 위해서 다이아몬드는 기꺼이 주변에서 조화를 이루어 주는 역할을 할 때도 많다. 물론 다이아몬드가 들러리를 설 때는 주인공이 다이아몬드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가치 있는 다른 종류의 보석일 경우일 때뿐이다.

마지막으로는 인정받는 가치이다. 물론 시간적, 공간적으로 똑같은 기준의 가치는 아닐 수 있을지라도 전 세계 어디에서나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가치’라는 것은 단순히 금전적인 가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이아몬드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에게 ‘꿈과 사랑’을 주는 것이다. 꿈과 사랑을 성취한 사람들이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인정함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와 함께 하는 인생의 여행은 다이아몬드를 통해 인생을 배우는 것이다. 자연의 산물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싶은 7가지 이유는 우리가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우리 존재의 정체성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하고 인식한다면 우리 모두는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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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숙 프로필]

*이화여자대학교 법정대학 비서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62기

*미국 GIA 본교 국제공인보석감정사(GG)
*미국 GIA 본교 보석보험가격평가사(IRA)

*이화여자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ALPS 13기 수료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이영희 74기, 80기 수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GLP 16기 수료
*세계경영연구원 IGMP 9기 수료
*한국최고경영자회의 CIMA 2기, 3기 수료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SELP 5기 수료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4T CEO 10기 수료

*‘보석감정기능사‘ 국가자격시험 출제위원 역임
*‘보석다기능기술자’ 국가자격시험 출제위원 역임

* 2010년 ‘연세 MBA 경영인상'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동창회)
* 2009년 ‘2009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상’ 수상 (뉴스 메이커)
*2007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공로상’ 수상 (한국 언론인 연합회)
*2007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CEO대상‘ 수상 (뉴스 피플)
*2006년 ‘한국 최고 브랜드 대상‘ 수상 (한국 언론인 연합회)
*2006년 ‘혁신 경영인 대상‘ 수상 (헤럴드 경제신문)

*신한, 하나,국민은행 PB센터 강사 (“다이아몬드 재테크” 강의)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삼성 프라자 문화센터 강사
*신라호텔 레이디스 클럽 샤로제 강사

현 주인숙 다이아몬드 대표

저서:“다이아몬드랑 진주랑”






P 더데일리뉴스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