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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전환 창업 성공, `불티매운족발` 서울 중화점

보건복지타임스 2010. 1. 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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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전환 창업 성공, '불티매운족발' 서울 중화점
충분한 수익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운족발'이 성공 창업의 열쇠
곽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0/01/27 13:32)

(서울=더데일뉴스) 중화동 태능시장 입구 모서리에 불티나는 족발집이 있다. 족발하면 한방재료에 푹 삶은 족발이라고 생각 했는데, 족발을 불에 구워서 불같이 맵게 하여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게 이집의 특징이다.

여러 아이템들이 이중 삼중으로 영업하고 있지만 유독 매운 족발집은 주위에 딱 하나로, 초저녁인데도 손님이 꽉차있으며, 연신 포장을 해 가는 손님들도 북적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집만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우선 재래시장의 상권이라 시장타임 땐 주부들의 유동인구가 있고, 퇴근 무렵에는 직장인들이 허기와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상권이기도 한다.
주위에는 분식집, 치킨집, 주막, 호프, 감자탕, 곱창, 곰장어집, 노래방 등 심지어 포장마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제 각기 어느 곳에든 소주 한잔에 삼삼오오 모여 지난일과 내일을 설계하며 흥에 겨워있는 곳이다.

'불티매운족발' 중화점은 중화역 역세권에 재래시장을 끼면서 편의성과 다양성이 갖추어줘 있고, 주변의 다세대주택 인구가 어우러진 자연 발생적 토탈 상권이며, 이곳에 오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은 해결 할 수 있는 상권이라 고객의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중화동에서 '불티매운족발'을 운영하는 김형진 사장은 "ㅊ김밥을 3년간 운영하면서 24시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매월 급여와 월세가 나가는 월말만 되면 가슴이 뛰었다"고 하며 "영업은 되는데 수익이 되지 않아 힘들던 차에, 구의동에 있는 '불티매운족발'을 방문해 보고 족발집으로 전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맛과 아이템,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심을 하였으나, 창업 자금이 부족하여 최소한의 자금투입으로 오픈을 하여 좋은 결과를 맺게 되었다는데, 간판은 기존 간판을 활용하여 판갈이를 하였고 인테리어는 그대로 살리면서 조명과 페인트로 분위기를 내고, 실사출력과 포스터 등으로 메뉴보드를 보강 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김 사장은 "본사의 컨설팅과 진행팀이 10일간의 리뉴얼로 오픈을 하였는데, 일일40개 정도의 포장 매출과 30석 정도의 내방 고객의 매출로 안정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하며 "분식집 배달을 경험 삼아 곧 배달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티매운족발'로 업종전환을 하게 된 동기는?

김 사장 - 분식의 경우 마진이 약하고 과열된 시장 경쟁으로 매출 감소와 과다한 인건비로 인한, 위기의식이 결국 새로운 브랜드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죠.

업종전환 할 때 어떤 점을 고려 하셨는지요?

김 사장 - 마진이죠… 열심히 일하고 매출도 나오는데 정말이지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수익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였고 두 번째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분식점 운영 시 더욱 힘들었던 것은 배달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는데, 그릇을 또 찾아 와야 한다는 것이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이 상권은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의 매출 비율이 높은데 배달시, 이러한 부담이 없는 시스템도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이었습니다.

그럼 '불티매운족발'이 적절한 아이템으로 생각되셨는지요?

김 사장 - 첫째 마진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본사 본부장님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족발은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이며 '매운'맛의 족발이라 일반 족발과는 다른 차별화된 요소도 좋았습니다.

실제 운영결과는 어떠하신지?

김 사장 - 처음 본사 본부장님의 설명과 제가 생각했던 것이 거의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수익성은 예상했던 결과와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시스템도 분식점에 비하면 정말 간단한 편이라 어렵지 않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달은 하고 있지 않지만, 배달 요청 전화가 많아 인력을 재배치 한 후 배달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사장 -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분식집을 열심히 운영했지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늘 미안 했구요.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한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힘이 됩니다. 이제는 와이프도 조금은 편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창업문의 : 02-422-8222

곽영호 기자 k-yh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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