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더데일리뉴스) 죠지 발란신 (George Balanchine)의 ‘발레는 처음에 정확한 지도를 받지 않으면 뛰어난 무용수의 길은 결코 열리지 않는다’ 특이하게도 뮤지컬 액터 센터에서는 러시아 발레리노의 언급을 홈페이지 첫 머리말로 장식하고 있다.
"여기에 오면 성격이 바뀌어요." 현재 이 학원에 다니는 조예진(이매 고등학교) 학생의말이다. "친구들한테 날씬해지고 몸매가 예뻐 졌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요" 다닌지 2개월 만에 이곳 신체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인해 5kg 이상 감량한 제다혜 (성남정보산업고등학교)학생의 말이다.
작년에 개원해서 4개월 만에 수도권 4년제 뮤지컬 학과에 합격시킨 뮤지컬 액터 센터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보통 학원은 가까운 곳을 다니기 마련인데 이미 입 소문을 타고 강남, 서초에서 학생들이 찾아 온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입시 연기 – 기초 교육의 중요성 + 교사의 헌신 + 종합연기의 완성
보통 실기 학원이라면 기술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인데 이 학원 특이하게도 인성, 심성, 지성, 신체적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최고의 실력을 갖춘 배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강생을 입시나 오디션에서 합격시키는 것은 모든 학원들의 목표가 되겠죠. 그러나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육 철학이 명확해야 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실질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그 목표는 단지 입으로 말하는 구호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뮤지컬 액터 센터 정기환 학원장의 말이다.
인성, 심성, 신체적 아름다움이 배우 훈련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배우는 자기 자신을 도구로 사용하는 예술이에요.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하려면 좋은 악보와 좋은 피아노라는 표현 도구를 피아니스트의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연주하면 되기 때문에 악보는 작곡가가 만들고, 피아노는 피아노 기술자가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배우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갈고 닦지 않으면 훌륭한 배우가 될 수가 없어요. 인성, 심성, 지성, 신체 모든 것을 활용해서 연기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정기환 학원장은 선생님의 성품이 학생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학원을 만드는데 강사 선발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고 한다. "시설은 당연히 좋아야겠죠. 교육이 이뤄지는 터전 이니까요. 저희 센터는 서울 경기권에서 손꼽히는 규모와 시설이에요. 그러나배우를 만드는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헌신 했을 때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믿어요. 마치 배우가 무대에서 관객에게 헌신했을 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처럼요."
# 연기 or 뮤지컬연기 – 종합예술(화술 트레이닝 + 신체 트레이닝 + 특기)로 심화
"저는 방송 쪽으로 나가려 하는데 뮤지컬연기하고는 개념이 좀 다르지 않나요?" 뮤지컬 액터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하나라고 한다.
"조금은 안타까운 부분이에요. 연기를 입으로 하는 대사(화술) 중심으로만 생각 한다는 게, 연기는 처음 언급했듯이 자기의 모든 것을 활용하는 예술이에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나 미국의 배우들은 보컬, 악기, 승마, 체조, 발레,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을 기본적으로 훈련합니다. 물론 선진국들은 그런 예술적 인프라가 국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 되는 면도 있지만, 음악을 통해서 자기의 음성을 가꿔나가고 무용과 같은 신체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가꿔나갑니다. 배우가 되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이죠. 결국엔 모든 것이 몸으로 표현되니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출가이시자 최 민식, 한석규, 채시라, 김혜수, 고현정, 박신양 등 탁월한 배우들의 스승이셨던 제 모교 명예교수, 안민수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셨던 부분도 몸에 관한 부분이셨거든요. 최근에 내신 배우 수련이라는 책에도 신체 트레이닝에 관한 부분을 특별히 강조하고 계시고, 마이클잭슨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배우라고 하셨으니까요."
뮤지컬 액터 센터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니 타 학원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 연기 이외에 무용 보컬 수업들이 특강 수준으로 편성된 게 아니라 부전공처럼 강도 있게 짜여져 있다는 점이다. 배우가소리와 신체를 훈련하는데 춤과 노래 만큼 좋은 것도 없다는 것은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당연한 결론 같다. 또한 뮤지컬 액터 센터에서는 춤과 노래로 기본에 충실한 배우 훈련을 하고, 그것을 업그레이드 해서 자연스럽게 특기화 시켜서 입시와 오디션에 대비 한다고 한다. 이것은 실기 입시가 임박했을 때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서 괄목 할 만하다.
"뮤지컬과는 당연하고 연극영화에서는 특기를 실기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동국대 같은 경우에는 ‘지망전공분야를 포함한 연극예술에 관련 있는 것’으로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사중심으로 실기를 준비한 학생들은 실기 입시가 임박하면 걱정이 태산이죠. 특기란 말 그대로 특별한 테크닉입니다. 특별한 테크닉이란 게 하루 아침에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 훈련이라는 개념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특기를 작품화 시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입시 전략입니다."
연극과 뮤지컬이 종합예술임을 감안 할 때 춤, 노래를 통해서 기본 훈련을 하고 그것으로 특기까지 만든다니 학원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는 탁월한 전략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또한 향후 자체 예술단을 만들어 교육을 실제 공연에 적용시켜 교육적 성과를 높이고, 공연 개발도병행한다고 하니 기대할만하다.
뮤지컬 액터 센터는 강남 이남권 유일 예체능 수능전문학원인 예인완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서 예체능 수능과 내신 관리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입학은 수시 가능하며 학생 성향에 맞게 입시 기본, 보컬특화, 무용특화과정 등 입시에서만5개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은 미소와 세련된 표현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취미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31-757-8222 / 010-6677-6095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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