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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필 감동의 선율, 이영칠의 지휘 돋보여

보건복지타임스 2009. 11.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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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필 감동의 선율, 이영칠의 지휘 돋보여
고진현 기자 (기사입력: 2009/11/16 17:11)



(서울=더데일리뉴스)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역사적인 금세기 첫 내한공연이 11월 2일 세종문화회관의 첫 공연을 필두로 5일 예술의 전당, 11일 KBS홀에서의 공연 등 5회에 걸친 보름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동유럽의 선율을 관객들 마음에 아로새기는 연주회였다.
소피아 필의 이번 공연은 동유럽을 중심으로 유럽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클래식 본 고장에 한국의 음악과 그 실력을 알리고 있는 지휘자 이영칠이 지휘를 맡아 매 공연 최상의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인상을 주었다. 또한 첫 공연이 열린 세종문화회관과 두 번째 예술의 전당에서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휘자 이영칠은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헝가리 마브 심포니, 체코 야나첵, 우크라이나 오데사 필,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등 유럽 10개국 60여개의 오케스트라와 지휘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소피아 필 한국 투어 공연 이후, 폴란드 투어 공연 및 내년 7월 일본 NHK 심포니와의 연주 등 많은 해외 활동이 예정 되어 있다.



음악 평론가 탁계석은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이영칠 지휘자에 대해 “서양음악 수입 100년이 훨씬 지난 오늘의 시점에도 서양 레퍼토리 종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지휘계의 답답함을 풀어 주고 있다.”라며 “우리 젊은 지휘자가 국제 사회의 선두에서 훌륭한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아낌없는 환호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평했다.

소피아 필과 지휘자 이영칠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고양야람누리, 성남아트센터, KBS홀 등 수도권 5대 공연장을 돌며 약 1만 여명의 관객들에게 가을밤 깊은 감동의 선율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한국 투어 공연을 마쳤다. 한편 내한 공연 중 예술의 전당(11월 5일 공연)은 TBS TV를 통해 11월 15일(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연속으로 전 공연 실황이 방영될 예정이다.

고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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