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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재상용이 가능한 세이퍼락(풀림방지너트) 개발

보건복지타임스 2009. 11.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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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재상용이 가능한 세이퍼락(풀림방지너트) 개발
30회 이상 재사용 가능, 기존 제품에 비해 10배 이상 뛰어난 기술력 자랑
곽영호 기자 (기사입력: 2009/11/16 17:42)


(파주=더데일리뉴스) (주)임진에스티(대표 임영우)는 지난 1972년 창업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설비투자로, 스프링을 이용하여 재상용이 가능한 세이퍼락(풀림방지너트)을 국내 최초로 개발, 철도건설의 핵심부품인 풀림방지너트 시장의 수입대체 제품으로 높이 평가를 받으며 세간의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그동안 국내 건설 및 주요 구조물의 풀림방지 너트는, 외국에 높은 로열티를 지급하며 사용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추세였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 개발한 세이퍼락은, 국내 철도의 각종이음매 부위에서 지속적인 충격에 의해 풀림현상이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여 해외는 물론 국내 동종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매우 우수하여 수입대체 효과 및 향후 수출 증대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고기능성 풀림방지너트는, 세계적으로 미국의 Nylock사와 Security Locknut사, 스웨덴의 Nord Lock사와 Vip Lock사, 일본의 Hard Lock사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으나, 시공을 위한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과, 고가의 가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1~3회 사용으로 인한 환경부담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또한 국내에서도 여러 종류의 풀림방지너트가 생산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나일론 삽입너트, U너트, Castle너트 등의 재래식 설계를 기반으로 제조를 하고 있어, 수입 대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애로점이 발생하고 있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새로운 풀림방지너트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제품을 분석한 결과 임진에스티에서 출시한 신제품과 매우 유사한 체결특성을 보이고는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너트를 한번 조였다가 풀면 스프링이 망가져 해체가 불가능하고, 1회 사용에 그치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주)임진에스티에서 개발한 세이퍼락의 특징은, 볼트의 나선 축에 체결된 너트가 임의로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프링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 기술이다. 특히 볼트에 너트를 체결시켜 주거나 풀어주고자 할 때는, 전용공구를 사용하여 볼트의 나선축이 손상됨이 없도록 했다. 또한 볼트의 나선 축에 너트가 나선 체결된 상태에서는 체결력이 견고하여, 외부의 강한 충격 및 진동이 발생되더라도 너트가 임의로 풀리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세계 최고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기술력의 새로운 발상이라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용공구를 사용함으로써 30회 이상의 재사용(기존 해외제품 2-3회 사용)이 가능하며, 조임과 풀림의 작업성이 기존 경쟁 제품에 비하여 10배 이상 뛰어난 기술력을 보이고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올해 6월 ‘파워 클러치 너트’ 국내특허를 획득하였으며, 국제특허도 출원 중에 있어 앞으로 기대가 되는 핵심기술로 관련업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의 임영우 대표는 “올해 7월에 세이퍼락이 NAS3350 진동평가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계속 신제품에 관한 각종 인증(신기술인증)등을 추진하면서, 설비투자 통해 세이퍼락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충주대학교의 파스너산업역량강화사업단(단장 홍기배)에서도 “본 제품이 기존의 풀림방지너트와 비교해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이고, 가격 경쟁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향후 공동으로 기술향상 및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영우 대표는 “첨단기술로 생산체계를 혁신하고 보다 나은 제품과, 보다 정밀한 제품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며 “향후 자동차, 토목, 중장비, 산업기계, 방위산업 등에도 본 기술의 적용이 가능하여, 사회 전반에 그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욱더 클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자신 있게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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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호 기자 k-yh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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