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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국토일보) (주)건원엔지니어링(대표이사 유군하)이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기존방식 대비 80% 이상의 생산성 효과를 창출하는 ‘건설VE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원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소장 서용칠 박사)는 지난 2006년 8월 서울시립대학교 현창택 교수팀과 공동연구, 2년 6개월에 걸쳐 1, 2단계 세부모듈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말 시스템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팀은 그동안 수행됐던 VE사례를 수집‧분석해 VE제안내용을 4개 범주 22개 항목으로 가공해 DB로 축적하고 이를 VE분석의 핵심과정인 대상선정, 기능분석, 아이디어발상, 대안창출 작업시 과거사례를 추출해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건설VE통합관리시스템은 발주자‧사용자‧건설전문가의 요구측정, 아이디어 개략평가‧구체화‧상세평가 등 총 12개 과정의 VE수행업무를 지원하며 보고서 출력 및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웹에서 구동되는 건설VE통합관리시스템은 다수 현장에서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접속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활용결과 생산된 VE제안은 DB에 자동으로 축적, 시간이 흐를수록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한 VE사례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스템을 개발한 건원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서용칠 소장은 “경제성평가를 위한 LCC/MCS분석도구와 성능평가를 위한 AHP/Matrix분석도구를 장착하고 CBR을 기술을 적용해 1,500개(2009년 12월말 기준) 이상의 VE제안을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는 RETRIEVE(REmembering Tool for Reusing Ideas Evolved in Value Engineering) 검색모듈을 탑재한 것이 이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이라며 시스템 기능과 성능에 대한 우수성을 피력했다.
특히 서 소장은 “건설VE는 비용절감 및 성능향상의 효과적 수단으로 지난 2000년 적용의무화 이후 건설산업 전영역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나 검증된 효과에도 불구하고 VE는 실적자료의 축적 및 활용이 어렵고 모든 프로세스가 수작업으로 진행돼 생산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번 개발한 건설VE통합관리시스템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한다”고 강조했다.
서 소장은 “그동안 VE분석 지원시스템 개발시도가 있어 왔으나 VE분석 프로세스 전체를 지원하고 보고서 출력, VE사례 검색이 가능하며 과학적 분석도구까지 탑재한 것은 이 시스템이 세계 최초”라며 향후 건설사업 활용 극대화를 기대했다.
건원엔지니어링 유군하 사장은 “이번 개발된 건설VE통합관리시스템은 기존방식 대비 80% 이상의 생산성 향상효과를 자랑한다”며 “올해 시스템 활용 첫해로 지속적인 VE사례 축적과 더불어 건원엔지니어링에서 수행중인 주요 CM 및 감리현장에 우선적용하고 점차 전 현장으로 사용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사장은 “건설VE통합관리시스템을 대학 및 민간․공공기업에 보급, VE활성화 및 건설산업 효율화와 품질 향상 적극 나서겠다”며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건설VE통합관리시스템은 VE사례 DB와 RETRIEVE를 활용해 설계오류 및 개선안 검색, VE수행데이터관리, 설계검토, 설계변경사례검색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게 개발돼 VE분석 주체인 CM․감리 회사뿐 아니라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건원엔지니어링 측 설명이다.
하종숙 기자 / hjs@cdaily.kr
기사제공: 국토일보 (www.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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