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류예지 미술칼럼] 인사동 가자~

보건복지타임스 2010. 4. 1. 12:18
728x90
  뉴스 HOME > 칼럼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류예지 미술칼럼] 인사동 가자~
더데일리뉴스 (기사입력: 2010/04/01 11:22)

봄옷을 입고 창밖을 내다보니 겨울나무가 보인다. 나름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아침에 눈뜨고 직장에 가서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변화없는 일상 가운데 이러한 신선한 매력이 가끔씩 있어주는 것도 고맙다. 곧 주말이 온다. 메모해 두었던 전시회도 가고, 예약해 둔 음악회도 갈 계획이다.

인사동... 나도 인사동에 갈 예정이다. 인사동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각 지역의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 그들은 인사동에 왜 갈까?

“인사동에 가서 뭐하실 거예요?”라고 물어보았다. “수타면이 있고, 실타래 엿이 있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전통적인 소품들이 있고, 천연염색의 옷들을 파는 가게가 있고, 맛집도 있고, 전통찻집도 있고...”에서 말을 흐리는 어떤 이들을 보았다. 이들의 대답엔 빠진 그 무엇인가가 있다.

갤 ․ 러 ․ 리 이다. 인사동엔 수십개의 갤러리가 있다. 미술인인 나도 아직 잘 못 찾는 갤러리도 있다. 구상화, 한국화, 공예, 실험작품, 설치미술 등 각 갤러리들의 특성도 다양하여 들어가면 새로운 감흥을 받고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모든 갤러리의 입장료는 없다. 무료이다.

운 좋으면 작가도 만날 수 있다. 아니, 젊은 작가들은 대부분 갤러리에 가면 볼 수 있다. 작가와의 대화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 사실을 사람들은 모른다. 아는 사람도 어색하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참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미술관감상 교육이 자연스레 이루어 졌다면 인사동에 가서 갤러리도 가고 볼거리도 구경하고 맛집도 가게 될텐데... 약간은 아쉽고 안타깝다.

개나리가 피었다. 봄 철새도 왔다. 황사가 반갑지는 않지만, 봄나들이 하러 인사동에 가자. 갤러리에 가서 젊은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감성을 공유하기도 하고, 방명록에 멋있게 한줄 글도 남겨보자. 그리고 한층 뿌듯한 마음으로 어깨 으슥하며 호떡을 먹을까, 국화빵을 먹을까, 고민을 해보는 건 어떨까.

>>>>>>>>>>>>>>>>>>>>>>>>>>>>>>>>>>>>>>>>>>>>>>>>>>>


[류예지 약력]

<학력사항>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B.F.A)
이화 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M.Ed)

<개인전>
1회 <관훈미술관>
2회 <록 갤러리>

<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 >
아시아 국제 미술제 (후지미술관, 일본)
꽃이 피다 (이형아트갤러리)
梨․敎․連 전 (A&S갤러리)
현대미술 한․일전 (경향갤러리)
서초미술제 (한전프라자갤러리)
오프라 갤러리 기획초대전(오프라갤러리)
happy paris-seoul <갤러리 가이아>
미술은 이미지다 <갤러리 가이아>
인사동 아트페어 <덕원갤러리>
Visible, Invisible <갤러리 다임>
'YOUNG․DREAM 그리고 WORLD'전-기획초대전<갤러리 아트플라넷>
Singapore ‘한국의 날’ 현대미술전<싱가폴현대미술관, 싱가폴>
(Singapore Asian Civilization Museum )
제8회 신진작가 발언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그 외 다수 기획초대전 및 그룹전 참가

<수상경력>
한국미술대전, MBC 미술대전, 창작미술협회전, 대한민국 국민예술대전,
미술세계대상전, 매일미술대전, 미술세계대상전 ‘특선’
- 그 외 다수 공모전 입상

<경력>
- 강원예고, 한양대 출강 역임.
-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서초미술협회 회원, 대인고등학교 재직.


P 더데일리뉴스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