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데일리뉴스) 창작그룹 ‘가족’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며 익숙해진 '백수', '청년실업', '비정규직'이란 단어들과 싸워 이겨 실패한 삶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이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듬뿍 담겨있는 이 시대의 화두가 되는 연극 ‘철수와영희’를 5월 21일부터 대학로 전용극장 ‘아름다운극장’에서 선보인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서울 신월동의 옥탑을 배경으로 스물 아홉의 영희, 그리고 오랫동안 비어있던 옆집 옥탑 방으로 이사 온 철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청춘의 끝자락에 선 영희와 철수는 서로의 옥탑 방을 마주보면서 벌어지는 씁쓸한 일상을 보낸다. 철수는 빨랫줄에 널린 영희의 팬티를 보며 그녀를 상상하고, 영희는 문 앞에 쌓여만 가는 소주병을 보며 철수를 읽어낸다.
‘철수와영희’는 5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대학로 전용극장 ‘아름다운극장’에서 공연한다.
홍재희 기자 hong6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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