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데일리뉴스) 수능이 한창 진행 중이던 1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대학입시 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 소속 10대 18명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과 학벌을 강요하는 교육과 사회에 맞서 대학 입시를 거부한다"고 선언 하고 나섰다.
이날 선언은 "입시 경쟁은 남의 꿈을 밟고 올라가는 전쟁이며 우리의 삶에 가격을 매기는 상품화의 과정"이라며 "경쟁에 뛰어들어 남을 짓밟고 뜀박질하는 대신 스스로 거부자의 길을 택하겠다"고 밝히고 있었다.
또한 "교육이 누구에게나 보편적 권리이길 원하며 모든 이들에게 최소한의 생존과 사람다운 삶을 보장함을 원한다"며 "자유로운 배움과 존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에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과 개인적인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 10대 학생 18명이 참여 했으며,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대입 거부 학생과 학부모단체 회원 등이 참석하는 거리 행사를 열 예정이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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