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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 <김성열의 서비스칼럼> 웨이터가 천한 직업이라고?

보건복지타임스 2007. 6. 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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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의 서비스칼럼> 웨이터가 천한 직업이라고?
홍재희 기자 (기사입력: 2007/06/25 11:55)

1시반 쯤 문자가 날라 온다. "3시 PR. 5시 웨이터 총 좌담회. 꼭 참석 부탁드립니다."
5시에 출근, 좌담회 때문에 대기실로 갔다. 사람이 많다.
웨이터만 140여명이니 많은 건 당연한 지도 모른다.
간부들이 이런저런 얘기하고 의견 있냐고 묻는다.
이 때 어떤 분이 일어나. "저기 문자 누가 날리는 거예요?
날리는 건 좋은데 글 좀 선별해서 날려요. 웨이터가 뭡니까?
이 일을 하는 걸 숨기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애(자식)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요?
“아빠가 웨이터야? 하고 물을 거 아녜요”

이 글은 제가 아는 사람의 실제 이야기 입니다.
글을 읽고는 우리나라의 서비스업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내심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웨이터란 직업. 아이들이 모르게 숨겨야만 하는 부끄러운 직업일까요?
십 수년 전 제가 처음 웨이터 일을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 서빙 알바를 하였듯이 저 또한 대수롭지 않게 시작 하였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한 분을 만난 후로 저의 인생의 목표가 바뀌었고
지금까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늘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서비스업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직업이야!”

사람을 움직이려면 돈으로 움직이거나, 권력으로 움직이거나, 풍부 한 경험과 지식으로 움직일 수 있지. 그렇지만 몸은 움직일 수 있어도 그 사람의 마음까지는 움직일 수가 없지 않은가?
그러나 진정한 서비스 맨은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어.
세상에는 나쁜 사람은 없어. 모두들 개인마다의 아픔과 사연을 간직하고 살지.
그러한 모든 것을 감싸 앉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지.
“서비스 맨은 그러한 훌륭한 직업이야!!”

지금은 브라질 어디에선가 사시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 뿐이지만
가끔씩 힘들거나 할 때에는 이분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합니다.
서비스업은 말 그대로 봉사입니다.
사심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을 모시고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직업입니다.
서비스업을 하는 이유가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이거나 돈을 목적으로 하였을 때
서비스업 본질을 잃고 부끄러워 지지 않을까 생각 하여봅니다.
세상에는 남모르게 아무런 대가 없이 봉사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시는 분들이지요. 물론 서비스업을 직업으로 가지신 분들에게 무료 봉사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진실 된 서비스. 투명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하였을 때 결코 부끄럽지 않을 것이며 ‘서비스 맨’ 이라는 직업에 떳떳한 자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단지 본인 마음과 행동에 달려있습니다.


◈ 유흥문화 컨설턴트 김 성열 대표이사◈ ===========================

 
 
20여년 서비스업 현역종사. 마실수록 내려가는 셋트 프라이스 창안으로 국내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유흥문화 선도 한경 및 매경, 헤럴드경제, 스포츠투데이, 스포츠서울 등 서비스 관련상 수상 및 대기업강연을 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이 주주가 되는 GMC멤버쉽 보라카이 운영대표이다.
(주)GMC컨설팅 02-544-2000 www.con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