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머리가 지끈거리는 고통을 한 번 쯤 겪어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두통은 방치할 경우 만성두통으로 발전하고 악화되면 만성피로로 발전된다. 만성피로는 만만한 질병이 아니다. 얼마 전 만성피로가 직장인 과로사의 주원인이라는 보도는 이러한 만성피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준다.
주로 30,40대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두통. TV두통약 광고를 보면 두통을 호소하는 모델은 전부 여성이다. 그 중 여자 친구의 두통을 없애기 위해 매일 달린다던 모 제약회사의 두통약 선전은 눈길을 끌었다.
왜 두통을 호소하는 모델은 전부 여성일까?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통계적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2배가량 높다. 또한 편두통은 여성이 4배정도 많다. 이 외에도 도시에 살수록, 사무직 노동자일수록 두통이 더욱 잘 생기고 심각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두통의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은 자신에게 그 상황이 스트레스로 여겨질 경우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예민한 여성에게 두통이 더 잘 생기는 것이다.
맑은머리국보한의원 양회정 원장은 “여성은 근심, 공포, 슬픔, 놀람 등에 더욱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뇌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어 두통이 발생한다” 고 전한다. 또한 “두통을 치료하지 않고 그 증상이 더욱 심각해진다면, 귀울림, 비염, 안구건조증과 같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중풍, 건망증과 함께 조기 치매가 나타나기도 해, 조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