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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 명동안과, 김재호 박사 집도 인공각막이식수술 성공

보건복지타임스 2008. 10.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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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안과, 김재호 박사 집도 인공각막이식수술 성공
BOSTON-1 New Model로 시술, 양안실명 18년 만에 광명 찾아
김영삼 기자 (기사입력: 2008/10/21 17:14)

각막이식과 인공각막이식 수술의 대가인 명동안과(02-777-5778) 김재호 박사(가톨릭대 명예교수)는 최근 화학상으로 인한 18년간의 실명으로 희망을 잃은 양안 실명자 김모씨(50세/남)에게 인공각막이식 수술을 실시, 수술 5일후 교정시력 0.5의 시술 성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김 박사는 지난 1980년 9월에 최초로 인공각막이식 수술(카도나형)을 성공한 이래 꾸준히 연구를 하고 했으며 최근에는 더욱 우수한 최신 모델인 BOSTON-1형 New Model을 처음 사용, 성공적으로 시술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환자는 수술직후 0.15(0.2)로 교정되었고 수술 5일후에는 시력 0.5까지 교정돼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무척 기뻐하고 있다.

        # 환자 김모씨의 시술 전(좌) 시술 후 (우) 모습


이와관련 병원관계자는 “지난 1991년 7월 반월 공단의 도금 정밀 화학공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양안 실명된 김씨는 그 후 여러 병원 안과, 개원 의원을 전전했으나 화학상이 너무 심각해 각막이식 수술이 거부당했었다”며 “실망 속에 지내던 중 김씨는 최후의 수술인 인공각막이식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정보를 알게돼 마지막 소원으로 김 원장을 찾아 진찰한 결과 성공적으로 시술됨으로서 드디어 광명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재호 원장도 “이번 인공각막 BOSTON-1 New Model은 원래 미국 하버드대학 안과 돌만 교수가 제작 고안한 것으로 고정 방식이 과거의 나사 모양 대신에 신형모델은 돌리지 않고 압박 고정하는 식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라며 “이 환자같은 경우 시술 후 1개월이 지나면 아마도 시력 1.0까지 교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원장은 “인공각막이식 수술이 적응되는 안질환으로는 화학상으로 실명자와 각막이식 수술을 수차례 했으나 실패한 눈, Stevens Johnson병으로 실명, 심한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실명 등이 좋은 수술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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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 김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