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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뉴스 - “피부에 관한 잘못된 편견들” 바르게 알고 관리하세요!

보건복지타임스 2007. 3.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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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관한 잘못된 편견들” 바르게 알고 관리하세요!
홍재희 기자 (기사입력: 2007/03/05 17:37)

우리는 요새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각종 미디어를 통하여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배우게 된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들이 반드시 정확한 것은 아니다. 특히 인터넷의 비전문가들이 올려놓은 글들이나 아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잘못된 정보들이 허다하다. 피부에 대한 지식도 예외일 순 없다. 이에 피부에 관한 잘못된 편견으로 인한 그릇된 치료와 관리를 좀 더 고쳐보자는 의미에서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피부과약은 독하다?
진료를 보면서 제일 많이 환자들에게 듣는 애기가 바로 피부과약은 독하지 않나요? 라는 말이다. 옛날 무좀 치료제는 간독성이 있는 약들이 있어서 그럴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약들이 많이 개발 되서 그런 부작용이 많이 개선되었고 여드름 질환에 대한 약을 사용할 경우에도 여드름의 발생원인 중 피지선에서 피지가 많이 분비되어 생기므로 과도한 지성이거나 여드름이 심한 환자는 피지선 억제 약을 처방하게 되는데 부작용으로 건조해질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건조해지는 환자들은 피부과약이 독해서 그런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복용하면 여드름에도 효과가 좋고 재발도 줄일 수 있으며 건조증도 어느 정도 약을 복용하면 개선된다.
피부과약은 특별한 약이 아니라 내과에서 또는 소아과에서 쓰는 약들과 큰 차이가 없다.

둘째, 여드름은 속병이다?
여드름으로 내원한 환자 중에서 반 이상은 여드름은 내장 기관이 안 좋아서 생긴다고 들었다는 애기를 많이 한다. 물론 몸 상태가 안 좋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그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피지선의 기름기를 자극하므로 여드름을 심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드름은 유전적, 환경적, 호르몬에 의한 다인자적 원인이기 때문에 속병을 치료해서 낳는 것이 아니므로 피부과적으로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수록 목욕탕 가서 때를 밀고 사우나를 해야 한다.?
때를 미는 것은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필자도 어릴 때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때를 밀고 나서 개운함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릇된 것이라는 것을 배우고 나서는 한 번도 때를 민적이 없다. 피부는 한 달 정도의 주기를 통해 계속적으로 탈락하고 재생성 된다. 굳이 때를 안 밀어도 자연스럽게 탈락된다. 때를 미는 것은 억지로 피부를 벗겨내어 피부를 구성하는 지질층, 수분층을 파괴하게 되므로 처음에는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더욱 더 건조해지고 악순화을 초래한다. 장시간의 뜨거운 목욕 또는 사우나도 피부의 노화 현상을 촉진하게 되고 건조증을 더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발바닥에 티눈이 많이 생겨요!
“발바닥에 티눈이 생겼어요”라고 오는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사마귀를 티눈으로 잘 못 알고 “티눈고” 같은 것으로 바르고 온 환자들이 많다. 발바닥에 생기는 질환들 중에서 과각화증을 동반하면서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들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흔한 질환이 사마귀와 티눈이다. 이 두 가지 질환은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티눈은 잦은 접촉과 자극으로 인하여 단발성으로 보통 압력 받는 부위에 생기고 누를 때 통증을 야기하며 중앙에 하얀 핵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에 반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보통 다발성으로 생겨 발바닥뿐만 아니라 몸에 다른 부위에도 생기고 땀이나 신체 접촉에 의해서 몸의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옮길 수 있다. 또한 사마귀는 병변부위를 누를 때 보다 잡을 때 더 통증을 야기하며 검은 점으로 보이는 모세혈관계제나 점상 출혈이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사마귀는 치료를 안 하고 방치하면 계속 번지고 커지므로 병이 의심되면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피부과에 가서 꼭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 기미를 한 번의 치료로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토피는 고칠 수 없으므로 방치하고 나두는 것, 사타구니 무좀(완선)을 습진으로 오인하여 약국에서 약만 사서 바른다던지 하는것은 병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오래 방치할수록 치유되는데 더 시간이 걸리므로 꼭 피부질환이 있을 시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플라워 피부과 / 윤 양현 원장

<원장 주요 경력>
피부과 전문의 윤양현 대한 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개원의협의회 정회원
대한 미용피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레이져학회 정회원
대한 여드름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치료학회 정회원
대한 모발학회 정회원
대한 광의학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진균학회 정회원
대한 아토피피부염학회 정회원
대한 건선학회 정회원
대한 미용문신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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