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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방안퉁소격 무작위 산삼전문가”

보건복지타임스 2009. 6. 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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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방안퉁소격 무작위 산삼전문가”
홍재희 기자 (기사입력: 2009/06/15 11:12)

◆ 130년 이상의 수령이 추정되는 천종산삼


우리는 가끔 생산지에 직접 내려가 먹 거리를 선택하고 그곳의 토산물을 사서 한 아름씩 챙겨들고 오곤 한다. 이유는 두 가지, 첫째 쌀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둘째 그곳 토산품을 믿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론 보도를 통하여 종종 접하는 것이, 수급량에 비하여 공급량이 못 미쳐 전혀 상관없는 지역의 토산품이 섞여서 그럴듯하게 인쇄된 포장지만 진짜이고 속 내용물은 전혀 아닌 경우를 듣는다.

산삼에 관한한 경우의 예를 들어본다. 그 누가 산삼은 강원도에서만 난다고 하였던가? 1500년 전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15세기 동안 기록되어 온, 약초연구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중국의 모든 한의 본초고서와 조선시대 동의보감에 이르기까지 산삼은 전국 어디에서든 발견이 되고 토산품으로서의 공납기록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도 삼국시대 때 과거 고구려 지역에 속하는 강원도 이북의 산삼은 삼국의 산삼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낮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일부에서 6.25동란 운운하며, 50년 이상 된 수목이 없으니 50년 이상 된 산삼이 없다라고 부정을 하고 한편에서는 학자나 한의사라는 명분을 갖고서도 초본식물은 50년 이상 살지 않는다는 가히 학자나 한의사의 신분이 의심스러운 방안퉁소격의 학자님들이나 한의사들이 계신다.

산삼을 어찌 초본식물에 견주는가? 전국의 어느 시골마을을 가든지 수호신인 수백 년 된 당산나무는 물론, 지리산 태백산 오대산 어디를 가든지 수백 년 된 나무는 부지기수다. 전국의 산하를 돌아보지 않고 전국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산삼을 접해 보지 않고, 인삼밭 주변의 낮은 야산에 가서 산삼을 찾았다고 이를 산삼이라 칭하여 가지가 4구니 80년이요, 5구니 100년이고, 6구니 200년 이라는 식의 대형 사기극을 펼치고 있는 장본인 들이 바로 그 들인 것이다. 심마니들의 은어로 인삼밭 주변의 삼을 막장뇌삼, 멍텅구리삼이라 하여 산삼 축에도 못 드는 수령 20년 미만의 삼을 그들은 가지수를 가지고 수령을 논하며, 그래서 내린 결론이 초본식물은 50년을 살 수가 없다며, 자신들이 가르치는 수많은 후학들을 매도하고 있다. 중국이나 캐나다, 미국은 산삼에 관한한 정부의 산하기관이 관장을 하고 있다.

공식적인 기관의 감정결과로 200년-300년된 산삼은 부지기수 이다. 어찌 산삼을 초본식물이라 칭하며 50년 이상 살수 없다라고 단정하는가? 이다. 산삼이 낮은 야산 보다는 높은 고산에서 자랄수록 그 크기나 무게가 적게 나가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요즘 부쩍이나 산양삼으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산삼씨나 인삼씨를 높은 고산에 뿌려 보니 7년이 되어도 2g 안팎에 그 크기는 요지(이쑤시개)의 모양이니 상품성이 떨어져 이를 돌파해 보고자 묘삼 밭에서 인삼처럼 2년을 키워 다시 산으로 이식하는 방법이 문제점으로 대두 되고 있다. 그만큼 낮은 야산에서는 삼의 형태나 무게가 인삼처럼 큰 형태를 취하고 높은 고산은 산삼처럼 작고 가벼운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산삼은 100년을 살아도 30g 미만이 그것이다.

그럴듯한 뿌리나 뇌두의 형태로 천종산삼을 논하려는 일부가 있다. 이 또한 커다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산삼이 자라고 있는 토양에 따라 산삼의 건강상태에 따라 뿌리의 길이를 스스로 조절하는 법인데, 뿌리나 뇌두의 형태가 그럴듯하면 천종산삼인가? 이다. 전통심마니의 구전 또한 모두 믿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 가지수에 의한 산삼의 수령이다.

산삼이 여건이 맞지 않으면 잠을 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심마니라면 주변의 나무수령을 논하고 산삼의 수령과 일치 시키려는 무모한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울창한 산림이 훼손된 시기가 언제? 이며, 언제 다시 복원이 되었는지? 그 내용을 소상히 추적해 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쳐야 할 것이다. 한국의 산림이 부쩍 훼손되고 급격히 복원되는 기간은 30년 안팎이다. 6.25 동란을 운운하는 일부의 주장은 그저 산삼의 생리를 전혀 모르는 후안무치의 발상일 뿐이다.

본 기고인은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일부가 언제든지 과학적인 성분분석과 전문가를 구성하여 형태적인 결론을 얻고자 제안한다면 수많은 산삼의 표본을 무료로 기증할 것이다. 단 한번도 공식적인 제안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부류들이 지금도 산삼을 논하고 있는 실정은 과히 실소를 자아낸다. 고려인삼을 새로이 세상에 알리려는 산삼의 전문가 집단이 구성되고 있는 시점에 앞으로 나서지 않고 한편 구석에서 쉬운 인터넷을 이용하여 블러그나 카페만을 이용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방안퉁소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산삼의 실체 과학적으로 입증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 천종산삼이 현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결과 일본의 CLUDE 방식에 의한 사포닌 총 함량은 60mg/g 이상으로 최고치가 103mg/g으로 나타났다. 천종산삼이 아닌 국내 대부분의 산삼은 25-45mg/g으로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인삼에나 산양삼에 없는 천종산삼에만 나타나는 조사포닌이 무엇인지 조차도 규명하지 못한 일부가 산삼을 논하고 산삼을 감정을 하는 아이러니는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 형범회장
문의 : 061-741-3389  www.simmeman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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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 정 형범]


<약력>
◆ 1981년 철원 전방에서 군생활 8년을 통하여 약초를 배우기 시작
◆ 1999년 대전대학교내에서 "산삼정보센터" 감정위원장,
◆ 2002년 한국산삼감정협회 감정위원장
◆ 2004년 한국산삼경매협회 감정위원장
◆ 2006년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설립 초대회장
◆ 2009년 03월 사단법인 한국생물공학회 전통약용식물분과위 부위원장 역임
◆ 2009년 06월 산림청 사단법인 산양삼재배자협회 설립 7인 발기인 .

홍재희 기자 hong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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