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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육구만달 초대형 산삼 |
(무주=더데일리뉴스) 지난 주말 무주 덕유산을 산행하던 심마니 김창남(46세)씨가 3일간의 산행 중, 전설 속에서만 나오는 어른 팔뚝 크기의 초대형 산삼을 발견해 화제다. 간혹 대형의 산삼을 발견했다는 언론기사를 접할 수는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처럼 9뿌리의 가족군을 이루거나 50년 이상이 되어야만 나타나는 몸통(약통) 전체가 짙은 황색을 보여주는 경우는 처음이다.
특히 육구만달(가지가 6개)의 산삼에 딸(열매,씨앗)의 봉우리가 한 개가 아닌 8개의 경우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보통 대형산삼의 발견은 인삼씨가 산으로 옮겨져 대를 거치지 않는 경우이거나 해발이 낮은 저지대에 산삼이 자라기 좋은 토양인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번에 발견된 산삼의 경우는 모삼(어미산삼)이 인삼종이 아닌 산삼종으로, 두 번의 뇌두(소나무의 나이테)갈이를 보여 주고 있으며 추정 이상의 삼령(수령)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8뿌리의 자삼 중, 두 번째 자삼이 천종산삼에서만 나타나는 사과꼭지의 형태에서 뇌두의 출발이 시작 되었으며 한 차례의 뇌두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수령추정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8번째 자삼(아기산삼)이 이미 20년의 수령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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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대산삼의 뇌두갈이 흔적 |
자삼(아기산삼)의 무게는 3g에 못 미치지만 모삼(어미산삼)은 무려 170g(4냥5돈)에 이르며, 두 번째 자삼도 95g(2냥5돈)에 이르고 있다. 두 번째 자삼부터 완전한 산삼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색상이나 무게에서 이미 산삼의 틀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감정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 형범회장에 따르면, 보통 대형산삼의 경우는 25년 정도의 수령에 그치지만 이번에 발견 된 산삼은 자삼의 수령을 역 추적한 결과 60년 이상으로 훨씬 더 오래 된 수령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모삼 두 뿌리의 무게만 265g(7냥)에 이르며, 9뿌리의 총 무게는 무려 320g (8냥5돈)에 이르러 성인 4명의 복용량에 이르며, 전설속에서나 나오는 희귀산삼에 속한다는 것이다. 9뿌리의 감정가는 1억5천만원이 책정되었다고 한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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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 모삼의 뇌두갈이 2회의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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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최초의 희귀딸(씨앗) 육구만달 8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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