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광주 남구청사 앞 푸른길 브릿지와 백양로 토요 야시장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구도심 백운광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푸른길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백운광장 일대까지 이어지면서 백운광장에 유동 인구 유입과 함께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발전의 새 중심축인 백운광장은 푸른길 브릿지 개통 및 매주 토요일 문을 여는 야시장 개장이 맞물리면서 지역 명소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방문객 집계를 위해 스트리트 푸드존에 설치한 계측기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남구는 지난 4월부터 유동 인구의 흐름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중인데, 방문객 숫자는 5월 시작과 함께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4월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객은 600여명대 수준이었고, 평일과 주말에도 큰 차이는 없었다.
반면 5월에 들어서면서 평일 방문객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2.5배 가량 늘어난 1,500여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요 야시장이 열리는 주말에는 5배 규모의 주민들이 찾고 있는데, 토요 야시장이 처음으로 개장한 지난 4일과 세 번째 문을 연 18일에는 무려 3,660명과 3,78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리트 푸드존 계측기가 측정 범위 밖에 있는 백양로 주변 도로를 지나는 많은 사람의 숫자를 합산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실제 방문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관내 주민을 비롯해 광주시민들이 스트리트 푸드존과 푸른길 브릿지 일대를 즐겨 찾는 시간대는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였으며, 토요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가 최고조 시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푸른길 브릿지와 토요 야시장이 백운광장 일대 활성화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면서 스트리트 푸드존 및 백양로 일대 상인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번지고 있다.
움츠렸던 골목 상권이 기지개를 활짝 켰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푸드존과 백양로 주변 점포의 매출은 토요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 큰 폭의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실제 스트리트 푸드존 모든 점포의 지난 4일과 18일 이틀 동안 합산한 매출은 지난 4월 한달 매출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단절된 푸른길 공원 산책로가 푸른길 브릿지로 연결되면서 주월동과 진월동, 백운동, 양림동 등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백운광장 일대를 많이 찾고 계신다”면서 “백운광장이 사람과 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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