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데일리뉴스 - 은퇴 후 생활고가 싫어... "동남아로"

보건복지타임스 2007. 3.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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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생활고가 싫어... "동남아로"


(아이데일리뉴스 = 홍재희 기자) 2007년03월16일-- 지난 9월 이민박람회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동남아 이민 문의가 빗발치면서 시작된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은퇴이민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 필리핀 이민업체 담당자는 "20~30년간 직장생활을 하고도 은퇴 후 현재의 생활비를 감당해 낼 자신이 없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상담자들이 많다." 며 이러한 동남아 이민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달 생활비 200만원 정도로 편히 쉬면서 여유로운 노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은퇴이민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들 동남아 지역은 따뜻한 기후와, 쾌적한 자연환경, 200만원 내외의 저렴한 생활비(가정부와 골프 등 여가생활비 포함) 등이 특징이다. 작년 필리핀으로 떠난 이모씨(61세) 부부는 “세부에 있는 리조트 임대수익 150만원과 한국에서 송금되는 100만원의 연금 등 월 250~300만원 고정수입이 생겨 자식들한테 기대지 않고 넉넉하게 생활이 가능”하다며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는 3월 31일과 4월 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해외이민박람회(www.yuhak2min.com)에 참가예정이라고 밝힌 태국 리조트 분양업체 대표는 “국내 부동산 가격 급등과 달러당 원화가 930원대로 강세를 보여 이민과 함께 동남아 지역의 콘도나 리조트 임대나 고급주택 구입 등 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적기라는 점도 은퇴이민자 희망자들에게 큰 매력”이 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박람회장에서 계약을 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고 기타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이번 이민박람회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의 골프클럽, 빌라, 리조트 등 부동산 임대/분양/매매와 투자전문 현지 업체들이 참가해 동남아로의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