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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효교수의 웃, 자, 단 칼럼] 노인과 Fun Volunteer의 필요성 [17]

보건복지타임스 2008. 3.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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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효교수의 웃, 자, 단 칼럼] 노인과 Fun Volunteer의 필요성 [17]
홍재희 기자 (기사입력: 2008/03/03 17:00)

노인의 사회참여나 봉사활동에 대한 필요성은 1989년 제정된 우리나라 노인복지법 제2조, ‘노인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발전에 기여하여 온 자로서 존경받으며,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아야 하며, 또한 노인은 그 능력에 따라 적당한 일에 종사하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노인들 자신은 노령에 따르는 심신의 변화를 자각하고 항상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여 노인복지의 기본이념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인구고령화, 가족의 노인부양기능 약화, 그리고 미흡한 노인복지제도로 인하여 빈곤, 질병, 고독과 소외의 문제를 경험하는 노인문제를 국가차원에서만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노인문제해결이라는 차원에서의 ‘노을 위한 자원봉사’와 노인복지 증진차원에서의 ‘노인에 의한 자원봉사’를 구분하여 일반적 노인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인하여 노인들의 빈곤, 질병, 고독과 소외감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현 세대 노인들은 정치적 압박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살면서도 가정과 나라를 지키며 희생적으로 살아왔으나, 자신의 노후준비는 제대로 하지 못한 세대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현재 노인들은 가난과 질병 그리고 소외 속에 살아가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에서 실시해 온 노인복지정책은 노인부양을 가정에서 책임지게 하고, 일부 저소득층 무의탁노인만을 선정하여 극히 제한적인 거택보호, 시설보호 등을 제공하여 왔을 뿐이다. 현재 정부의 노인복지예산이나 인력으로는 날로 증가하는 노인의 서비스 욕구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정부의 부족한 시책을 보완하기 위해서 민간 차원의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둘째, 노인 스스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이 필요하다.
평균수명 연장과 조기퇴직으로 길어진 노령기를 어떻게 무슨 일을 하면서 보내느냐에 따라 노후 삶의 의미와 보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노인의 사회참여와 여가선용의 일환으로 노인의 자원봉사활동이 필요하다.

노인은 다른 연령계층과 달리 정년이라는 퇴직제도 때문에 타의에 의해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된다. 은퇴자는 정년퇴직 후 새로운 역할을 찾지 못하면 고독과 소외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그 대체역할로 지역사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들 수 있다.

노인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함으로써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생산적인 활동을 계속하여 노후생활에서 갖게 되는 열등감이나 소외감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유용감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더불어 통합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이 든 사람들이 살아있는 동안 가정이나 사회에서 무엇인가 기여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요구 중의 하나이다.

이와 같이 노인 자원봉사활동은 노인이 자원봉사의 수혜자로서, 또는 공급자로서 필요한 활동이다. 그러므로 노인 자원봉사활동은 노인문제해결과 노인복지 증진차원에서 매우 중요함을 인정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차원의 긴밀한 협조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노인Fun Volunteer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웃음은 현대사회의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완화 또는 억제 하거나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의 데이비스 연구소 (The Davis Institute)는 인간의 공적인 스트레스요인을 163,342개라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는 고혈압・심장병・걱정・불안・불면증・긴장성 두통・위산과다 등을 비롯하여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70%이상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독일의 심리학자인 미첼 티츠( Dr. Micheal Titz)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1950년대 사람들은 하루에 18번을 웃었다고 한다.

그때로부터 오늘날은 생활수준이 훨씬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은 잘 웃지 않는다. 어린이들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300~500번을 웃는다. 이처럼 어릴 때 하루에 웃는 횟수가 많지만 어른으로 성장해가면서 그 웃음의 정도가 하루에 15번으로 줄어들면서 지금은 고작 6번 정도밖에 웃지 않는다.

그래서 현대인은 각종질병에 시달리고 있고 사회복지 현장이나 자원봉사활동 터전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태이다.
오늘날 복잡해진 사회구조 속에서의 스트레스와 현대생활 속에서의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우리를 웃게 하는 이유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유 없이 웃어보자 웃음이 행복 중에서 최상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운동, 마사지, 조깅, 요가, 명상, 등산 등이 있으나 이런 것들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웃음은 운동의 효과도 있다. 30초간 웃을 경우 9분간 노 젓기의 운동량, 200m전력 질주한 운동량, 20분간 에어로빅한 운동량과 같다고 한다. 3분간 웃을 경우 11Kcal, 달리기 할 때 17Kcal, 조깅할 때 8Kcal, 섹스할 때 60Kcal, 계단 오를 때 24Kcal가 소모되기 때문에 웃음도 분명히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셈 이다.

우리 Fun volunteer들은 고급스러운 spa나 휘트니스를 즐길 시간이 없기 때문에 웃음으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더욱이 대부분의 운동 프로그램은 지루하거나 동기결핍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웃음치료 안에서의 건강유지방법은 가장 쉽고도 매우 경제적이다.
그래서 필자는 Fun Volunteer단을 2007년 6월 5일에 창단하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회복지 현장이나 자원봉사활동 현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더데일리뉴스 /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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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경력
▶ 대구대학교 사회사업학과 (문학사)
▶ 대구대학교 대학원 복지행정학과,복지행정전공 (행정학석사)
▶ 대구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행정학박사)
▶ 한국웃음건강협회 회장
▶ 한국전문대학 사회복지 교육협의회 회장
▶ 대구사회복지사협회 명예회장
▶ 한국복지행정학회 명예회장
▶ 대구사회복지유권자연맹 대표

◆ 주요 자격
◉ 사회복지사, 케어복지사, 웃음치료사, 성·가정폭력상담원

◆ 논문 및 저서
◉ 사회복지개론(공저), 자원봉사론, 사회복지정책론, 신사무관리론

◆ 특강 경력
▶ 펀자원봉사자·관리자 교육 다수
▶ 웃음치료와 펀경영(fun volunteer) 교육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