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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 [정경대원장 칼럼] 生 老 病 死의 비밀 <10>

보건복지타임스 2008. 9.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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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대원장 칼럼] 生 老 病 死의 비밀 <10>
곽영호 기자 (기사입력: 2008/09/08 16:27)

(1)나는 이 글을 쓰면서 의명학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분명 신이 내린 학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처럼 사람의 체질은 물론 5장6부의 크고 작음 내지 강약성쇠를 거의 완벽하게 어찌 진단해낼 수 있으랴! 어디 그 뿐인가! 언제 어느 때 어느 장부에 병이 올지 예단할 수 있으니 말이다. 현대의술 기기가 제아무리 정교하다 해도 의명학 진단만은 못할 것이라 자부한다. 물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내장을 관찰해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 데는 현대기기를 따르지 못한다. 하지만 기계는 인성이 없기 때문에 인체의 신비를 판단해내지 못한다.

그리고 또 있다. 진단이 정확하면 그 답은 세상 어딘가에는 반드시 있는 법. 의명학은 그런 의술까지 제시해준다. 이 시대 아니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누가 있어 고혈압을 치료할 것이며, 당뇨를 치료하고 관절을 치료하고 목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고 오십견을 치료하고 병명도 없이 앓는 병을 치료할까? 그러나 의명학은 그런 질병을 아무렇지 않게 치료하는 답을 준다. 수술이란 것으로 몸에 칼을 대지 않고도 말이다. 의사들이 들으면 큰일 날 말이지만 사실이 그렇다.

하여, 나는 앞으로 민간요법으로 나만의 의술을 혼자 간직하지 않고 세상에 널리 알릴 것이다. 그리고 논문을 쓰서 싸이언스와 네이쳐에 기고도 해볼 생각이다. 인체를 생각하면 한없이 신비하지만 자연과학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이다. 어찌 보면 단순하기도 하다. 쉽게 생각하면 거기에 진리가 확연히 드러나므로 어둡잖은 방법으로 고질병을 의외로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어떤가? 독자들은 현직에 있건 일반인이건 나의 의명학을 배울 인연심을 일으킬 수는 없을까? 의사라 해도 자존심을 버리고 의명진단법과 치료법을 배운다면 천하에 명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9월 말일이면 제 2기생 교육이 끝나고 곧바로 제 3기생 교육을 하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교육신청을 받는다. 전화로서가 아니라 나의 연구원으로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한 후에 신청해주는 것이 좋겠다. 평생교육이니 만큼 서로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2)

제 (1)은 나를 광고하는 자랑이었다. 이제부터는 생 노 병 사의 비밀 제 10편을 기술하기로 하겠다. 이 장에서는 5장6부가 어찌하여 大小가 있고 실하고 허약함이 있고 차고 덥고 따뜻하고 건조하고 열이 있게 되는지에 대해서 밝히겠다. 인간의 체질은 자연현상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면서 이 글을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먼저 5장6부에 대해서 알아보자. 5장6부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아서 인체의 생노병사가 5장6부에서 전개된다. 살아가다보면 간 기능이 떨어지기도 하고 심장이 강해지기도 하고 또 폐가 약해지기도 한다. 약함이 심하면 병들고 축고 덥고 습하고 건조함에 따라서 5장6부가 병들기도 하고 낫기도 한다. 그렇게 병들고 낫는 중에 자동차 엔진이 낡아가듯 장부가 낡아가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다. 따라서 5장6부가 다 건강하면 병 없이 오래 살고 어느 하나가 약해서 망가지면 낡아서 병들고 죽는다. 하나의 풀잎이 피고 지는 자연현상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때부터 태생적으로 5장6부가 다 건강하면 더 바랄 것이 없는데 어디 그런가! 반드시 장부가 크고 작음이 있고 강하고 약함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평등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숙명을 누가 주는가? 누가 있어 누구는 건강하게, 누구는 허약하게, 혹은 5장6부 중에서 간은 건강한데 폐는 약하게, 혹은 비위는 건강한데 신장은 약하게, 또는 폐를 약하게 하여서 약한 그것에 병이 들게 하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천지에 운행하는 기후와 기운이니, 그로 인해 변화하는 자연현상이 인체의 늙고 병들어 죽는 숙명을 잘 대변한다. 따라서 자연현상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필자가 하는 말을 잘 새겨두기 바란다. 이것이 의명학의 논리여서 세세하게 다 말할 수는 없으므로 포괄적으로 풀이할 터이니 독자는 자신의 체질을 신중하게 비교해보기 바란다.

먼저 체질론에서, 체질은 무엇으로부터 발현되는가 하면 바로 5장6부로부터이다. 춥고 덥고 따뜻하고 건조하고 습하고 냉하고가 5장6부의 크고 작음 실하고 허약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심장은 열을 내는 곳이다. 심장이 열을 내는 곳이므로 火라는 문자로 표시하고 火는 여름과 낮과 통하며, 심장이 크면 열이 많은 체질이다. 열은 인체를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몸이 식으면 죽고 열이 식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 그러나 열이 너무 많은 것이 병이 된다. 과즉 불급이라 하였으니 열이 너무 많으면 간 신장 비장 폐 모두가 병든다.

간담은 陰 중 陽이라 한다. 추위 중에 따뜻함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봄과 아침과 통한다. 봄과 아침은 좀 추운 중에 따뜻함이 있는 바람이 있는데, 새벽이 차지만 태양이 솟아오르기 때문에 따뜻함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木이라는 문자로 표시한다. 그러므로 간담을 木에 속한다 하는 것이다. 간木이 추위 중에 따뜻함이므로 냉하거나 열하거나 건조하거나 습하면 간담이 늙고 병든다.

신장 방광은 太陰이라 한다. 태음이란 水氣(물 찬 성질)가 많음을 의미하는데 문자로 水로 표시한다. 신장 방광이 크고 실하면 水氣가 많고 추위가 심하다. 그래서 체질이 차서 추위를 타는 체질인 것이다. 그리고 추위이므로 겨울과 밤과 통한다. 과즉 불급이라 하였듯이 심장이 크고 실해서 추위가 심하면 신장 방광이 병들고, 더우면 신장 방광이 작고 허약해서 신장 방광이 늙고 병든다.

폐 대장은 陽 중 陰이라 한다. 더운 중에 찬 성질이 있음을 의미한다. 가을과 저녁이 그와 같다 여름과 낮의 더운 기운이 아직 남아서 더운 중에 찬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폐 대장을 金이라는 문자로 표시하는데 金이 과다하면 폐 대장이 크고 실한 반면 크고 실하기 때문에, 폐 대장이 병들고 金이 적으면 폐 대장이 작고 허약하다. 그리고 폐가 陽 중의 陰이므로 너무 더워도 병들고 추워도 폐가 늙고 병든다.

비위는 至陰이라 한다. 음식을 받아들여서 소화시키는 곳이므로 물기가 많아야 한다. 그래서 지음이란 한 것인데 문자로는 土에 속한다. 土 즉 흙은 만물의 형상을 만듦으로 모든 곳에 다 존재한다. 그러므로 냉하고 습하고 뜨겁고 건조한 성질로 나뉜다. 따라서 냉습 조건이 평등하지 못하고 어느 하나에 치우치면 비위가 병든다. 그리고 土 비위가 크고 실하면 비만이 오고 당뇨가 오고 등등 온갖 잡병에 다 걸린다. 비위가 작으면 역시 비위가 빨리 늙고 병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