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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소봉씨 가족의 실제 이야기 뮤지컬 ‘엄마의 약속’

보건복지타임스 2009. 10. 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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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소봉씨 가족의 실제 이야기 뮤지컬 ‘엄마의 약속’
홍재희 기자 (기사입력: 2009/09/30 16:53)



(서울=더데일리뉴스) 공연 제작사 (주)하늘연어(대표 조재국)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뮤지컬 <엄마의 약속>(연출 김동연)이 30일 대학로 스타시티 2관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병문안을 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故안소봉(2007년 10월 사망)씨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이미 대중적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많은 여운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뮤지컬 <엄마의 약속> 중 ‘편지’, ‘그때 그랬더라면’ 등 5개 장을 선별 50여 분간 시연했다. 소극장임에도 불구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직접 음악을 연주해 한층 무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극 중에 가수 ‘비’를 대신해 전혀 외모가 상반된 가수 ‘눈’(이동근, 황재열 분)이 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암 환자 가족이 겪는 현실 문제를 노래 ‘긍정의 힘’을 통해 희화시켜 웃음과 재미를 주었다.

또한 죽음을 앞둔 소봉(박진, 홍기주 분)과 남편 재문(정윤식 분)이 딸 소윤(유주혜 분)에게 쓴 편지를 듀엣으로 부르는 장면과 성장한 딸 소윤이 자신의 첫 번째 생일에 소봉이 불러 준 ‘애기곰’을 다시 엄마를 위해 화답가로 부르는 장면 등은 극중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특히 영순(전승혜)이 소주잔을 들고 딸 소봉의 어린 시절과 투병 당시를 추억하는 장면에서는 뱃속에 든 손녀딸 소윤으로 인해 소봉이 암을 말기까지 키우게 돼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었던 손녀딸에 대한 엇갈린 감정을 표현 하였다.

하늘연어 조재국(42) 대표는 “가족애를 잃어가는 현대 사회에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어떠한 공연보다 깊은 감동과 가슴속에 많은 여운을 남겨 줄 뮤지컬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엄마의 약속>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연되며 입장 수익의 10%를 매월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암으로 고통 받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공연문의 : (02)547-6858

홍재희 기자 hong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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