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이철)은 지난해 12월 전철이 개통된 중앙선 팔당역에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호젓이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예봉산을 수도권 등산객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봉산은 뛰어난 산세와 주변경관에 불구, 그동안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뛰어난 산세와 주변경관에도 불구하고 주말 등산객이 100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앙선 팔당역에 지난해말부터 전철이 들어오면서, 전철역 뒷길을 이용해 산행이 바로 가능해져 손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팔당역은 전철 개통이전 팔당역에 무궁화호 열차가 왕복 1회만 정차해 하루평균 이용객이 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철 개통이후 팔당역 이용객은 평일 통근객들로 1,300여명, 주말 등산객들로 1,700여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예봉산은 해발 683m로 남성적인 기운이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예봉산 정상에는 봉수대와 보루성터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조선시대 봉화대가 있었던 곳으로 산행시간은 왕복 2시간 남짓 소요되어 부담없이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코스로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이선현 코레일 광역마케팅팀장은 “팔당역이 중앙선의 종착역이므로 전철 이용객이 타 대중교통수단과 환승에 불편이 없도록 남양주시와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적극 협의 중이다”라며, "앞으로 중앙선 팔당역이 수도권시민들의 주말 가족나들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