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더데일리뉴스 - 원주허브팜, 700여종의 식물 선보여 눈길

보건복지타임스 2008. 8. 5. 16:43
728x90
  뉴스 HOME > 여행/레저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원주허브팜, 700여종의 식물 선보여 눈길
곽영호 기자 (기사입력: 2008/08/05 16:18)



현대인들에게 있어 나무가 주는 푸르름과 꽃이 주는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이처럼 요즘 사람들의 생활백서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들이 있다. 자연, 웰빙, 건강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첨단 정보화가 주가 되는 세상이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자연의 청량한 공기를 원하고, 꽃과 나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절이다.

이에 건강한 삶을 위해 자연을 보는 즐거움과 누리는 행복을 위해 조성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최초의 식물박물관인 원주허브팜(관장 차성환, www.wonjuherb.com)가 17.000m²의 면적에 280여종의 연, 수련, 수생식물과 200여종의 야생화, 120여종의 허브와 40종의 장미와 수십 종의 나무 등 총 700여종의 식물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자작나무와 벚나무가 어우러진 가로수와 연뜰, 연숲, 허브뜰과 허브숲, 장미뜰 등과 함께하는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꽃밭들, 여름의 더위를 싹 씻겨 내리는 듯 한 시원한 분수뜰,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실내뜰 등 자연이 주는 선물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차 관장과 그의 아내가 8년여에 걸쳐 설계되고 가꾸어졌다.

국내는 물론 강원지역에서 조차 좀처럼 보기 힘든 280여종에 달하는 연과 수련 및 수생식물을 비롯한 수 백 여종의 허브 및 야생화와 수목이 어우러진 자연학습장이자,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자연 학습장은 물론 온가족 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단순한 학습적인 관람이 아닌 감동의 휴식을 주고자한다는 차 관장은 “감성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을 위해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원주허브팜의 큰자랑거리는 ‘자작나무 가로수길’이다. 자작나무와 벚나무를 농장 외곽을 따라 긴 산책길로 조성되어있으며, 그 아래에 200여종의 야생화를 생태에 맞게 심어, 산책하면서 여러 종의 정겨운 야생화와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여름이면 ‘수련뜰’ 연못에 50여종의 수련이 피고 ‘연뜰’에는 130여종의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50여종 수련들이 큰 연못과 작은 연못에 단아한 모습으로 어우러져 지친여름을 싹 날려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단, 오후 3시경이면 수련의 꽃잎이 닫히므로 감상하려면 3시전까지 가야 수련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연뜰은 130여종의 연들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연뜰, 연숲 등 장마철에도 연의 꽃대는 끊임없이 올라오고 사라진다. 꽃의 은은한 향은 수많은 나비와 벌을 불러대는 바람에, 오전의 연뜰은 나비들의 놀이터로 온통 하얗다.

계절을 잊은 듯 한 공간으로 추운겨울을 견뎌낼 수 없는 허브들과 화려한 열대수련, 수생식물 그리고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실내뜰’은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꽃밭위에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작은 동산에는 120여종의 야생화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한눈에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야생화동산’과 작은 ‘장미뜰’로 50여종의 장미들이 일 년에 4~5회에 걸쳐 화려하게 개화를 하는 장미뜰은 흔히 볼 수 없는 품종들로 그 빛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오묘하고 화려하다.

그 외 ‘허브뜰’과 ‘허브숲’은 120여종의 향기로운 허브들이 계절따라 피고 지는 광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허브뜰에는 허브차, 음식, 약용, 아로마, 포프리 등의 쓰임새에 따라 나뉘어져 자라며, 허브숲에는 여러 종류의 허브들이 어우러져 피어있어 그 향과 모습만으로도 일상의 쌓인 모든 피곤을 풀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식물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식물과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차 관장은 “꽃의 향기와 색을 보면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신 분들 모두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선물을 듬뿍 받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정성껏 가꾸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쉼터......’ 그것이야 말로 저희 ‘원주허브팜’ 직원들의 가장 큰 보람이자 바램입니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 : 033-762-7447

[더데일리뉴스 / 곽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