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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도경 임정란 ‘경기명창’

보건복지타임스 2008. 6. 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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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도경 임정란 ‘경기명창’
‘경기소리’의 산실,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곽영호 기자 (기사입력: 2008/06/02 17:29)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된 ‘경기소리’는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경기잡가와 경기민요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으로, 서도소리와 남도소리와는 대조적으로 음색이 맑고 깨끗하며 경쾌한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경기소리’는 경기 12잡가, 산타령, 휘모리잡가, 잡잡가로 세분화 되어 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인 임정란 ‘경기명창’은, 줄타기의 명인인 임상문과 선소리 명창 소완준과 같은 수많은 명인명창이 배출된 과천 출신으로, 묵계월, 이창배, 정득만과 같은 여러 스승을 모시고 50여년을 가까이 ‘경기소리’의 길을 이어가고 있으며,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또한 경기도 국립국악단 민요악장을 역임하였으며, <임정란의 경기소리>, <명창 임정란 경기12잡가>, <회심곡>등의 음반과 저서 「경기소리대전집 上,下」를 출판하였다. 또한 현재는 용인대학교 국악과 강사와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의 이사장으로 많은 공연과 연구로 ‘경기소리’의 저변확대와 후학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정란 ‘경기명창’은 199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소리’ 보유자로 지정되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우리민중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경기소리’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함께할 수 있으며, 또한 경기민요의 정체성 확립과 ‘경기소리’ 저변확대를 위한 경기소리 교육 및 발전을 위해 2001년 사단법인 ‘한국경기소리보존회’(www.oakjung.com)를 창단했다.

창단 이후 ‘경기소리’의 체계적인 이론정립과 일반인들에게 ‘경기소리’ 전반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하고, 전공자들에게는 전문적인 지침서가 될 수 있는『경기소리 대전집(상하2권)』을 출판함으로써 ‘경기소리’의 재해석과 재평가 및 창작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소리’의 보존 및 계승 발전에 기여하고자 창단된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는, 200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임정란(이사장)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12개의 시(안양시,하남시,의정부시,광주시,포천시,양주시,용인시,평택시,파주시,의왕시,여주시,양평군)에 지부를 두고 있다. 매 해마다 다양한 레퍼토리의 정기공연과 국립국악원에서의 기획공연, 무형문화재공연, 찾아가는 국악공연, 창작 경기소리극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소리’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창작활동을 중심으로 대중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하는 단체이다.

‘경기소리보존회’는 각 지역의 문화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2001년 안양시  하남시지부, 2002년 의정부지부, 2004년 양주시  광주시  포천시지부, 2005년 용인시  평택시  파주시  의왕시지부, 2006년 여주지부, 2007년 양평지부 등 12개 지역에서 ‘경기소리’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한 지부설립을 했다. 임정란 이사장은 “각 지역의 지부설립을 초석으로 ‘경기소리보존회’가 더욱더 많은 활동을 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통하여, 모든 시설이 갖추어진 공연장이 아닌 학교 ․ 복지관 ․ 교통중심지 ․ 등산로 ․ 공원 등에서 학생들을 비롯하여 일반 대중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소리를 사랑하며 아끼는 분들과 함께 함으로써, 진정한 국악의 흥을 체험 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매회 정기공연을 통해 ‘경기소리’의 다양한 면을 선보이며,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장을 열고 있다.



2003년부터 매 2년마다 한번씩 ‘경기소리’의 창작활동에 기여하는 경기소리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는데, 2003년 ‘낚시대장 서얼’과 2005년 ‘과천골 딸부잣집 경사났네’, 2007년에는 과천한마당 축제 공식 참가작인 ‘과천현감’등 여러 편의 경기창극을 무대에 올렸다.
이러한 경기소리 창극공연은 경기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재현 시키는 작업으로, 경기소리보존회가 주축이 되어 꾸준히 경기민요 및 창작민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소리의 문화재적 가치를 확고히 하고,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소리꾼 양성에 기여하고자 작년 11월 ‘제1회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매년 경창대회를 통해 ‘경기소리’의 뿌리 깊은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임정란 이사장은 말했다.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임정란 이사장은 “그간의 노력을 기반으로 좀 더 ‘경기소리’의 대중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창조적 계승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경기소리’를 어느 한 지역에 국한 되지 않는 세계속의 ‘경기소리’가 되도록 혼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 02-503-5825)

[더데일리뉴스 / 곽영호 기자]

☉ 도경 임정란 경기명창 프로필
現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이사장

☉ 수상 내역
1983. 6.15 제9회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 장원(문화공보부 장관상)
1986.12.19 KBS 민요부 국악대상 수상
1989.12 KBS 민요부 국악대상 수상
1999.12.21 경기도 예술문화상 수상
2000.12.21 예총 문화예술 공로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