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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 [대옥설렁탕] 설렁탕에도 ‘진품명품’이 있다

보건복지타임스 2007. 11.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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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에도 ‘진품명품’이 있다
3대째 맛의명가를 이어온 설렁탕전문점 ‘대옥’
홍 재희 기자 (기사입력: 2007/11/15 16:01)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농단은 고대 농업을 발전시킨 인물로 알려진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드리던 곳으로, 설렁탕이 유래된 곳이기도 하다. 선농단에서 제사가 끝나면 소를 잡아 국을 끓여서 농부들과 구경 나온 노인에게 대접했는데 이 국을 선농단에서 끓인 국이라 하여 ‘선농탕’이라 하였고 다시 설롱탕, 설렁탕으로 변한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적어도 뿌연 국물에 듬성듬성 썰은 파를 한 웅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밥을 말아먹는 이 설렁탕의 맛을 잊지 않을 것이다.
설렁탕에는 큼직큼직하게 썰은 깍뚜기가 제격이고. 맘 좋은 주인을 만나면 반주로 소주 한 병을 먹을 수 있는 수육도 몇 점 얻기도 하였는데, 이젠 인심이 예전만 못하다.

한국인의 오랜 전통음식이며 건강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설렁탕을 3대에 걸쳐 그 맛의 비법을 이어오고 있고 인심 좋기로 유명한 설렁탕명가가 있어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으며 점점 추워지는 계절에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우리들의 미각을 더욱 더 자극하고 있다.

설렁탕의 명가 ‘대옥’ (3대 대표 이 경욱 018-371-6582)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들의 입맛에 가까이 있던 집이다. 1대 감미옥, 2대 한촌설렁탕에 이어 3대째인 장손이 가업을 잇기 위해 문을 여는 곳이다. 조부모와 부모 때부터 쌓아온 장인정신과 맛의 비법을 물려받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강한 자부심으로 오픈하게 되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설렁탕집이 범람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전통의 맛과 그 비법을 이어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닐 것으로 본다, 특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것은 그리 만만히 볼 상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대옥’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비법과 수려한 세월에서 터득한 우리고유의 입맛을 결코 놓치지 않고 맛을 낸다는 것이 자랑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일부 음식점에서는 식자재나 음식이 비위생적으로 처리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며 일단 장사가 잘된다 싶으면 가맹점 늘리기에 급급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폐단을 결코 실행하지 않고 오직 맛으로 손님들로부터 인정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직과 신뢰로 1.2대에 쌓아온 명성에 결코 누가되지 않는 정도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게 이곳‘대옥’의 경영 방침이다.

이 경욱 대표는 “집안 대대로 어버이를 공경해온 가풍을 교훈삼아 부친의 함자와 모친의 함자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대옥’이라고 상호를 정하였으며 특히 간판의 색은 오감을 자극하는 다섯가지 색으로 구성하였고 로고안의 한자는 본받을 ‘효’로 선대의 가업을 본받아 효로 승화 시키겠다는 다부진 각오가 내포되어 있으며 ” “결코 가업에 누가되지 않게 열심히 고객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자신있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