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중원 동양철학 연구소 ‘격(格)을 높이는 4차원 작명법’]

보건복지타임스 2009. 3. 12. 15:34
728x90

  뉴스 HOME > 칼럼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중원 동양철학 연구소 ‘격(格)을 높이는 4차원 작명법’]
불용문자로 이름을 지으면 무조건 나쁜 운명으로 살게 될까요?
홍재희 기자 (기사입력: 2009/03/12 15:29)

‘둘째가 ‘대(大)’자나 ‘태(太)’자를 쓰면 장손이 운이 안 풀린다.’
‘여자가 이름자에 ’미(美)‘자, ’화(花)‘자를 쓰면 화류계의 운명이고, 허영과 사치가 심하다.’
등등의 말들은 대한민국 성명학에서 불용문자를 규정하고 감명(監名)의 소재거리로 삼고 있는 기초 이론들이다.

우리나라 작명법에서는 순우리말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명방식에서 한자(漢字)를 기본적으로 채용하여 작명을 하고 있으며 그 작명된 것을 호적이나 족보에 등재한다.
한자문화권의 특징으로 한자는 중국의 글자라는 수준을 넘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한자(漢字)는 우주 삼라만상의 갖가지 형태와 동정(動靜) 및 명암과 조화 등을 포괄적인 추상관념을 통해 선획(線劃)으로 표현하는 상형(象形)의 뜻글자로 만들어진 문자이다. 그리고 한자는 오랜 세월동안 전해지고 파생되어 오면서 매자(每字)마다 선현들은 문체(文體)나 서상(書相)을 통해서 길흉화복을 판단하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이론이 글자를 깨트려서 보고, 측량해서 살피는 측자(測字), 파자(破字)론인데, 이것은 일찍이 문자의 사용과 함께 당송(唐宋)시대에 원천강(袁天罡)선생과 소강절(邵康節)선생 같은 현인들에게서 일대 전성기를 맞이하여 크게 유행되었고 명청(明淸)시대로 이어지면서 한층 놀랄 만큼 가다듬어지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것이 한국 작명학 내에서는 측자(測字), 파자(破字)의 원리로 전해지고 작명의 기본도구로 쓰인다.
그런데 이 이론에서 유의해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한 글자가 무조건 길(吉)함, 흉(凶)함을 상징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글자는 글자 하나 하나가 길흉의 양편에 놓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좋게 쓰일 수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 흉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잘 가려내는 것이 훌륭한 작명가의 내공이다.

똑같은 글자에 대한 길흉론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 예시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해를 돕기 위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이름자에도 사용되었던 가운데 중(中)자의 살펴보자.

----------------------------------------------------------

▶中 (가운데 중) : 開言貫中 可利得命 (개언관중 가이득명)-------길(吉)
말이 많은 입에 하나의 기둥을 꽂아 통일되도록 매달은 형상이니 구상하는 계획과 소망사항에 많은 이윤과 소득이 따르고 주위의 인정과 신용을 얻게 되어 명예와 재물의 이로움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기회며 여건이 생기는 글자.

▶中 (가운데 중) : 九侵長株 見而不食 (구침장주 견이불식)-------흉(凶)
입 가운데에 긴 장대가 끼여 있어서 음식을 보고도 먹지 못하는 형상이니 구상하는 계획이나 목적하는 사물들의 진행에 여러모로 장애와 어려움이 따르고 이득이나 결과를 살피면서도 원하는 소망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글자.

▶中 (가운데 중) : (성명학에서 논하는 불용문자로서의 中의 운명학 작용) 이름자에 쓰게 되면 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중도에 일이 좌절된다. 실패가 많으며 시비와 구설이 항시 따르고 관재수(官災數)가 끊이지 않는 흉한 글자이다.

----------------------------------------------------------
앞서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세상은 항상 팽팽하게 음(陰)과 양(陽)의 접전으로 존재한다. 어둠이 물러가면서 새벽은 밝아오고, 노을이 지면서 어둠은 짙어진다. 나에게는 휴식의 시간이 되는 밤이 어떤 이에게는 활동의 장(場)이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에 밤은 모든 이에게 잠을 자야하는 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진리가 음양학의 기본적 이해의 틀이 된다.
그러한 원리를 이해치 못하고 작명학의 불용문자(不用文字-이름에 쓰지 않는 글자)를 논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글자를 쓰지 않아야 할 사람에게 쓰는 것은 잘못된 처사이지만, 길한 작용을 일으켜줄 사람까지 각주구검(刻舟求劍)해 버리는 처사는 옳지 않다고 본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하여 가려내지 못하면서 ‘무조건 나쁘다’라고 하는 흑백(黑白)입장에 서는 것은 제 역할을 하는 성명학자라 할 수 없겠다.

♣ 격(格)을 높이는 중원 작명연구원 원장 ♣

>>>>>>>>>>>>>>>>>>>>>>>>>>>>>>>>>>>>>>>

◆김 중 원 원장◆

▶현) 중원 동양철학 연구원 원장
▶현) 격을 높이는 중원 작명연구원 원장(02-776-2248,명동소재)

    (cafe.daum.net/sajuboy)

▶전) 홍대 키체 사주카페 운영 (2006)
▶'격을 높이는 작명비법, 세상의 모든 작명비법'(가제) 집필중
▶스포츠 서울 2009 Best Innovation 기업 & 브랜드 사주성명학 부분 수상
▶KBS 뉴스타임 이색점집 '일본인 성명학 감명(監名)' 보도(2004)
▶SBS 모닝 와이드 신년특집(2003), M25(2009) 등에 소개
▶일본 NHK, MBS, KIS Korea, るるぶ 등에 소개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www.thedailynews.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